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로 덴마크 최초의 라이팅 이론 전문가이다. 그는 조명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였다. 1911년도부터 1917년도까지 건축학을 공부하였으며, 발명가와 화가로써의 기질 또한 뛰어났다.
1925년 그는 'PH-lamp' 라고 불리우는 조명을 발명하였으며, Louis Poulsen 사에 의해 제작된 이 조명은 빛의 구조적 파괴를 통하여 다양한 구체화를 실현한다. 또한 이 조명은 파리 세계 박람회 수상으로 인해 'Paris' 램프라고 불리기도 한다. 구조를 살펴보면 빛을 받는 여러 층의 쉐이드가 달려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전구가 보이지 않아 사용자의 눈부심 현상을 줄이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1920년대에 발명된 전기조명의 강렬한 빛 때문에 편안하고 릴랙스한 분위기가 없어지자 석유조명과 같이 연하고 편한 빛을 원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여 고안해낸 것이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PH Artichoke'와 'PH5'이다. 'Artichoke' 는 같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더욱 많은 패널판과 쉐이드 층을 두어 디자인하였다. 그는 이 디자인을 조명뿐만아니라, 테이블, 브래킷등으로 변형시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하나의 유명작인 'PH Grand Piano'는 뉴욕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20세기 디자인 컬렉션 중 하나로 전시되어 있다.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은 빛의 강도와 레벨에 따라 미묘한 톤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장 균형잡힌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을 계속 시도하였다. 또한 여러 다른 유형의 글래스 쉐이드를 써서 빛이 넓은 반경에서 고르게 퍼져 인테리어에 품격있는 조명으로써 기여할 수 있도록 하셨으며, 이로 인해 그의 조명들은 아직까지도 기술적으로 혹은 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조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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